아일리스의 중요한 행사에는 늘 Yonghwan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내 퍼실리테이션으로서 여러 회의를 주관하고 회사의 의견을 조율하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에도 일본, 부산 등의 출장도 다녀온 대담한 통솔자 유형(MBTI: ENTJ) 아일리스의 '어디에나 용환(Everywhere Yonghwan을)' 만나, 그의 본 캐 인공지능 컨설턴트로서의 바쁜 하루를 전합니다.
컨설턴트 업무에 저희 머신러닝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이 차별점이죠
안녕하세요 아일리스에서 인공지능 컨설턴트(AI Consultant) 유닛의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는 조용환이라고 합니다.
인공지능 컨설턴트라고 말씀드리면 대체로 일반적인 ‘컨설턴트’ 업무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앞에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80% 정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컨설턴트 업무와 동일합니다. 다만, 앞에 ‘인공지능’이 붙은 것과 같이 고객의 의뢰를 받은 문제를 저희 머신러닝 솔루션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컨설팅에 저희 솔루션이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이 보통의 컨설턴트 업무와 차별점이겠네요.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업무가 회사에서 가장 고객과 가까이 접해 있다 보니, 프로젝트 시작부터 고객사에 바로 투입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프로젝트 시작 전에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업부에서 고객에게 의뢰받은 문제를 저의 유닛에게 공유합니다. 그 문제점에 대해 사업부, 개발, 컨설팅 유닛 등의 인원들이 모여 함께, 고객을 만나기 전에 어떤 해결 방법을 제시할 것인지, 여러 영역에서 필요한 자료를 만들어 수월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그런 협업을 통해 직접적으로 고객사를 방문하게 되었을 때 고객에게 조금 더 최적의 의사결정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사업 미팅에서도 저희 솔루션과 관련된 질문들 혹은 머신러닝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서 응답하여 수월한 프로젝트 진행을 돕고 있습니다.
여러 일을 대응하게 되지만, 이 과정 속에서 고객의 질의 사항, 솔루션에 대한 피드백 등을 참고하여 다음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을 때 조금 더 최적의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방향을 잡을 수 있어 많은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대체로 고객사에서 파견 근무를 하게 됩니다. 고객사의 현업분들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저희 솔루션을 활용하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데이터에서 이러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입증”의 과정을 함께 합니다. 그다음에는 미래에 이런 가치를 활용하면 ‘이런 이런 것들은 할 수 있지 않을까?’ 대한 “제안”도 합니다.
여러 부담감 중에 그냥 한 가지 종류 아닌가요
계속 말을 하다 보니, ‘고객’ / ‘외부’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네요. 특히 제가 입사 후에 파견 근무, 해외 출장 등에 많이 임했는데 그럴 때마다 주위에서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부담감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물론, 회사가 아닌 곳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죠. 그런데 그 부담감은 여러 가지의 부담감 중에 그냥 한 가지 종류라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편히 일한다고 해서 부담감이 없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죠.
장소/ 시간에 대한 부담감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담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제가 일하게 될 환경에 맞추되 저희 회사의 문화를 잊지 않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왼쪽: 아일리스 CTO Yury) Yury와는 워크숍의 진행도 함께하고 해외 출장도 함께 합니다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처음부터 인공지능 컨설턴트 업무를 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이하: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아일리스에 입사하였으나, 입사 후에는 개발 업무보다는 영업, 사업 전략기획 등의 사업부 업무를 주로 했던 것 같아요.
그 이후 개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할수록 ‘과연 나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가’라는 느낌이 되게 강했습니다. 왜냐면 원래 제 전공 일도 아니었고 물론 관련해서 전문적인 기관에서 공부를 별도로 했었지만, 계속해서 그런 마음이 드니 자연스럽게 내가 지금 현재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더 집중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 개발 조직 안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는 항상 끊임없이 있었고, 그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인원이 필요했습니다. 저의 경우 외부에 나가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고, 사업부 일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인공지능 컨설턴트 업무를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저에게도 회사에도 좋은 방향인 것 같아 하나씩일을 맡아 하다 보니 회사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는 거의 다 제가 한 것 같네요. (웃음)
일은 일, 출장은 출장 다만, 사케는 꼭 사옵니다
아일리스는 2018년도부터 일본의 여러 기업에 자체 개발 머신러닝 솔루션 ‘다빈치랩스’을 공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 출장을 1년에 4~5번씩 갔던 것 같아요. 제가 영어와 일본어를 할 수 있어서 그런지 회사의 일본 출장에는 제가 늘 동행했습니다.
일단 제가 환경에 적응적인 성격이라서 그런지, 해외 출장도 하나의 '일'의 종류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일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제가 스트레스를 안 받습니다. 만약 제가 어딜 다쳐도, 당장에 낫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곳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일에 집중합니다.
그래도 일본 출장에서는 일과 시간 후에는 꼭 맛있는 초밥, 라멘 가게 등을 동료들과 함께 갔습니다. 그런 재미가 있어서 출장이 어렵지 않기도 했네요. 아 참, 일본 출장 후에는 사케 '쿠보타 만쥬'를 꼭 사 왔어요. (웃음)
명함이 바뀐 만큼 회사의 가치도 달라졌죠
아일리스에 입사한지도 이제 6년 차가 됩니다. 서로 다른 디자인의 명함도 6개가 되는데요. 명함이 바뀐 만큼 회사의 가치도 처음 보다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의도 IFC 빌딩에서 근무할 때는 12명 내외의 소규모 회사였고, 식사도 / 프로젝트도 뭐든지 12명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소규모 회사로서 회사의 하나부터 열까지 함께 하는 시간이었어요.
그러다가 ‘을지로 시그니처타워’에 이사 오면서 회사 인원도 그때보다 6~8배가 늘었습니다. 일본법인도 생기게 되어 일본 출장도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동료분들이 많아지다 보니 이제 2~3명 내외로 식사를 해야 하고 프로젝트 단위도 많아져서 실시간으로 여러 동료의 소식을 듣기 어렵지만 인원이 많아진 만큼 회사는 더 체계화되고, 일하기 편해진 건 정말 좋은 점이니깐요. 그리고 인원이 많아져도 늘 재미있었던 워크숍, 스키장 가서 스키 안 타고 온 여행 등 많은 추억과 함께 저 역시 성장하고 있어서 감회가 새롭네요.
끈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최근 들어 기업에서 데이터 수요가 늘면서, 인공지능 컨설턴트 직무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제가 일을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끈기’입니다.
데이터 분야 공부를 하면서 예시로 접하게 되는 데이터는 분석/가공 등이 쉽게 정형되어 있는 데이터입니다. 실제로 현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사실 그런 데이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 보니 처음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내가 생각했던 건 이런 게 아닌데, 생각했던 일이 아닌데’라고 생각하실도 있을 것 같아요.
내게 주어진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 뭐부터 해야 할지 생각하고 실행해도 결과가 잘 안 나오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상황이 빈번하게 일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데, 이럴 때 좌절하지 않고 ‘어떻게든 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그다음에 이 데이터를 끝까지 어떻게 해보겠다는 “끈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인공지능 컨설턴트 직무를 꿈꾸는 분이 계신다면.. 끈기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머신러닝에 개론에 대한 이해 관심 정도면 될 것 같고요, 그 이후는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배우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 이상의 조언을 드릴 순 없을 것 같네요.
나도 에이스다!
마지막으로 아일리스 구성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기보다는, 아일리스 구성원분들 모두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회사에서 지내다 보면 간혹 “나 빼고 에이스다!”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자기를 낮추는 경향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분들은 제 기준으로 보면 이미 더 많은 것을 해내셨고, 결과물도 정말 괜찮은데 본인의 것과 다른 이의 결과를 비교하면서, 일의 만족감을 얻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프로젝트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 때 가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러지 말자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뭐든지 나만의 것, 나도 에이스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가 에이스!
Q. 짤막 TMI 시간😁
앞으로의 계획이 뭔가요?
- 계획은 따로 없습니다. 현재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 야구와 차입니다. 제가 작년에 첫 차를 구매했는데요, 그 이후로부터 차만 눈에 들어옵니다.
일할 때 듣는 노래 추천해 주세요!
- 일할 때는 음악을 듣지 않고, 차 이동 시만 듣는데요 .. 멜론 Top100을 듣습니다.
피로감이 들 때 먹는 음식이 있을까요?
- 특별히 챙겨 먹는 건 없고, 무조건 잡니다.
아일리스의 중요한 행사에는 늘 Yonghwan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내 퍼실리테이션으로서 여러 회의를 주관하고 회사의 의견을 조율하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에도 일본, 부산 등의 출장도 다녀온 대담한 통솔자 유형(MBTI: ENTJ) 아일리스의 '어디에나 용환(Everywhere Yonghwan을)' 만나, 그의 본 캐 인공지능 컨설턴트로서의 바쁜 하루를 전합니다.
컨설턴트 업무에 저희 머신러닝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이 차별점이죠
안녕하세요 아일리스에서 인공지능 컨설턴트(AI Consultant) 유닛의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는 조용환이라고 합니다.
인공지능 컨설턴트라고 말씀드리면 대체로 일반적인 ‘컨설턴트’ 업무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앞에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80% 정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컨설턴트 업무와 동일합니다. 다만, 앞에 ‘인공지능’이 붙은 것과 같이 고객의 의뢰를 받은 문제를 저희 머신러닝 솔루션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컨설팅에 저희 솔루션이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이 보통의 컨설턴트 업무와 차별점이겠네요.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업무가 회사에서 가장 고객과 가까이 접해 있다 보니, 프로젝트 시작부터 고객사에 바로 투입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프로젝트 시작 전에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업부에서 고객에게 의뢰받은 문제를 저의 유닛에게 공유합니다. 그 문제점에 대해 사업부, 개발, 컨설팅 유닛 등의 인원들이 모여 함께, 고객을 만나기 전에 어떤 해결 방법을 제시할 것인지, 여러 영역에서 필요한 자료를 만들어 수월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그런 협업을 통해 직접적으로 고객사를 방문하게 되었을 때 고객에게 조금 더 최적의 의사결정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사업 미팅에서도 저희 솔루션과 관련된 질문들 혹은 머신러닝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서 응답하여 수월한 프로젝트 진행을 돕고 있습니다.
여러 일을 대응하게 되지만, 이 과정 속에서 고객의 질의 사항, 솔루션에 대한 피드백 등을 참고하여 다음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을 때 조금 더 최적의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방향을 잡을 수 있어 많은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대체로 고객사에서 파견 근무를 하게 됩니다. 고객사의 현업분들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저희 솔루션을 활용하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데이터에서 이러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입증”의 과정을 함께 합니다. 그다음에는 미래에 이런 가치를 활용하면 ‘이런 이런 것들은 할 수 있지 않을까?’ 대한 “제안”도 합니다.
여러 부담감 중에 그냥 한 가지 종류 아닌가요
계속 말을 하다 보니, ‘고객’ / ‘외부’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네요. 특히 제가 입사 후에 파견 근무, 해외 출장 등에 많이 임했는데 그럴 때마다 주위에서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부담감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물론, 회사가 아닌 곳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죠. 그런데 그 부담감은 여러 가지의 부담감 중에 그냥 한 가지 종류라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편히 일한다고 해서 부담감이 없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죠.
장소/ 시간에 대한 부담감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담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제가 일하게 될 환경에 맞추되 저희 회사의 문화를 잊지 않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왼쪽: 아일리스 CTO Yury) Yury와는 워크숍의 진행도 함께하고 해외 출장도 함께 합니다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처음부터 인공지능 컨설턴트 업무를 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이하: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아일리스에 입사하였으나, 입사 후에는 개발 업무보다는 영업, 사업 전략기획 등의 사업부 업무를 주로 했던 것 같아요.
그 이후 개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할수록 ‘과연 나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가’라는 느낌이 되게 강했습니다. 왜냐면 원래 제 전공 일도 아니었고 물론 관련해서 전문적인 기관에서 공부를 별도로 했었지만, 계속해서 그런 마음이 드니 자연스럽게 내가 지금 현재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더 집중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 개발 조직 안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는 항상 끊임없이 있었고, 그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인원이 필요했습니다. 저의 경우 외부에 나가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고, 사업부 일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인공지능 컨설턴트 업무를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저에게도 회사에도 좋은 방향인 것 같아 하나씩일을 맡아 하다 보니 회사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는 거의 다 제가 한 것 같네요. (웃음)
일은 일, 출장은 출장 다만, 사케는 꼭 사옵니다
아일리스는 2018년도부터 일본의 여러 기업에 자체 개발 머신러닝 솔루션 ‘다빈치랩스’을 공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 출장을 1년에 4~5번씩 갔던 것 같아요. 제가 영어와 일본어를 할 수 있어서 그런지 회사의 일본 출장에는 제가 늘 동행했습니다.
일단 제가 환경에 적응적인 성격이라서 그런지, 해외 출장도 하나의 '일'의 종류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일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제가 스트레스를 안 받습니다. 만약 제가 어딜 다쳐도, 당장에 낫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곳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일에 집중합니다.
그래도 일본 출장에서는 일과 시간 후에는 꼭 맛있는 초밥, 라멘 가게 등을 동료들과 함께 갔습니다. 그런 재미가 있어서 출장이 어렵지 않기도 했네요. 아 참, 일본 출장 후에는 사케 '쿠보타 만쥬'를 꼭 사 왔어요. (웃음)
명함이 바뀐 만큼 회사의 가치도 달라졌죠
아일리스에 입사한지도 이제 6년 차가 됩니다. 서로 다른 디자인의 명함도 6개가 되는데요. 명함이 바뀐 만큼 회사의 가치도 처음 보다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의도 IFC 빌딩에서 근무할 때는 12명 내외의 소규모 회사였고, 식사도 / 프로젝트도 뭐든지 12명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소규모 회사로서 회사의 하나부터 열까지 함께 하는 시간이었어요.
그러다가 ‘을지로 시그니처타워’에 이사 오면서 회사 인원도 그때보다 6~8배가 늘었습니다. 일본법인도 생기게 되어 일본 출장도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동료분들이 많아지다 보니 이제 2~3명 내외로 식사를 해야 하고 프로젝트 단위도 많아져서 실시간으로 여러 동료의 소식을 듣기 어렵지만 인원이 많아진 만큼 회사는 더 체계화되고, 일하기 편해진 건 정말 좋은 점이니깐요. 그리고 인원이 많아져도 늘 재미있었던 워크숍, 스키장 가서 스키 안 타고 온 여행 등 많은 추억과 함께 저 역시 성장하고 있어서 감회가 새롭네요.
끈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최근 들어 기업에서 데이터 수요가 늘면서, 인공지능 컨설턴트 직무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제가 일을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끈기’입니다.
데이터 분야 공부를 하면서 예시로 접하게 되는 데이터는 분석/가공 등이 쉽게 정형되어 있는 데이터입니다. 실제로 현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사실 그런 데이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 보니 처음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내가 생각했던 건 이런 게 아닌데, 생각했던 일이 아닌데’라고 생각하실도 있을 것 같아요.
내게 주어진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 뭐부터 해야 할지 생각하고 실행해도 결과가 잘 안 나오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상황이 빈번하게 일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데, 이럴 때 좌절하지 않고 ‘어떻게든 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그다음에 이 데이터를 끝까지 어떻게 해보겠다는 “끈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인공지능 컨설턴트 직무를 꿈꾸는 분이 계신다면.. 끈기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머신러닝에 개론에 대한 이해 관심 정도면 될 것 같고요, 그 이후는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배우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 이상의 조언을 드릴 순 없을 것 같네요.
나도 에이스다!
마지막으로 아일리스 구성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기보다는, 아일리스 구성원분들 모두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회사에서 지내다 보면 간혹 “나 빼고 에이스다!”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자기를 낮추는 경향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분들은 제 기준으로 보면 이미 더 많은 것을 해내셨고, 결과물도 정말 괜찮은데 본인의 것과 다른 이의 결과를 비교하면서, 일의 만족감을 얻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프로젝트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 때 가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러지 말자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뭐든지 나만의 것, 나도 에이스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가 에이스!
Q. 짤막 TMI 시간😁
앞으로의 계획이 뭔가요?
- 계획은 따로 없습니다. 현재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 야구와 차입니다. 제가 작년에 첫 차를 구매했는데요, 그 이후로부터 차만 눈에 들어옵니다.
일할 때 듣는 노래 추천해 주세요!
- 일할 때는 음악을 듣지 않고, 차 이동 시만 듣는데요 .. 멜론 Top100을 듣습니다.
피로감이 들 때 먹는 음식이 있을까요?
- 특별히 챙겨 먹는 건 없고, 무조건 잡니다.